최근 일본 청소년들 사이에 음식점에서 민폐 행위를 한 후 이를 촬영해 SNS에 올리는 문제 행동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초밥에 소독용 알코올을 뿌리는 중학생의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24일 일본 일간스포츠, 여성자신(女性自身)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일본 최대 회전초밥 체인점 '스시로'에서 촬영된 13초짜리 영상이 SNS 상에서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에 퍼진 영상은 회전대 위를 돌고 있는 초밥에 한 소년이 소독용 알코올 스프레이를 분무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자신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서 보이는 계절 한정 메뉴 등으로 미루어보아 촬영된 시기는 지난해 가을쯤으로 추정된다. 장소는 스시로 구마모토현 히카리노모리점으로 알려졌다.
스시로를 운영하는 F&L 측은 이번 영상의 논란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영상 속 남학생의 신원이 확인되면 다른 사안과 마찬가지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스시로는 지난 1일 스시로 기후마사키점에서 간장 통과 물컵을 핥고 회전대 위 초밥에 침을 묻힌 남고생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문제를 일으킨 남고생의 이름과 그의 학교명 등 신상정보가 온라인에 확산하며 해당 남고생은 결국 학교에서 자퇴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현재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초밥에 알코올 스프레이를 뿌린 중학생의 이름과 학교명 역시 파다하게 퍼져 있는 상태다.
관련기사
- 조민아 "서인영 결혼식 불참?…초대 받지 못해"2023.02.27
- "개명·결혼"…14년전 부산 학폭 사건, 가해자들 근황은2023.02.27
- "친구 축의금 50만원 안 돌려주는 처가, 파혼하고 싶다"2023.02.27
- "축의금 5만원했다고 욕 먹어...제가 잘못했나요?"2023.02.27
해당 남학생이 다니는 중학교 측은 "영상에 대해 연락받고 무척 놀랐다. 사실관계에 대해 조사 중이며 관계 기관과 연계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