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하이브리드 AS 업계 최고…"10년 노하우 바탕"

AS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구축…206곳 센터에 전문가 상주

디지털경제입력 :2023/02/27 17:13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전문적으로 수리할 수 있는 고급 인력을 애프터서비스(AS)센터에 대거 배치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EV 스페셜리스트가 상주하는 AS 네트워크를 오렌지 레벨 정비소로 규정하고 전국 네트워크 중 절반으로 확대했다. 총 206곳에서 'XM3 E-Tech' 하이브리드 고전압 시스템을 진단하거나 정비할 수 있다. 오렌지 레벨 정비소에는 전문가들이 모두 배치돼 있다.

르노코리아가 하이브리드 모델의 AS에서 호평을 받는 이유는 국내에서 순수 전기차를 처음 판매한 덕분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2013년에 SM3 Z.E.를 처음 판매했다. 이후 르노의 전기차 조에도 판매해오며 고전압 시스템 AS 노하우를 쌓아왔다.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2023년형 XM3 E-Tech 하이브리드

르노그룹의 AS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일반 정비기술자 수준인 메케닉, 고장진단 전문가인 EM, 마지막 단계인 COTECH(코테크)이다. 코테크 단계에 도달하면 정비 네트워크 테크니컬 리더의 수준으로 정비 네트워크 기술적 자문이 가능하다. 

메케닉을 넘어선 EM과 코테크 단계에 도달하면 매 3년마다 갱신 평가를 거쳐야 한다. 이를 통해 전문가들의 실력을 더 강도높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전기차 고전압 시스템 전문가인 EV 스페셜 리스트 교육을 받으려면 두 과정 중 하나를 이수해야만 EV 스페셜리스트가 될 수 있다.

EV 스페셜리스트 교육은 고전압 위험 인식 및 안전조치(안전보호구), 록아웃(고전압 차단)·록아웃 해제 절차, 전기차 시스템의 이해 및 고장 진단, ETS 충전 시스템, 고전압 배터리 탈·장착 및 작업 유의 사항, 기타 전기차 유지보수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 AS센터 모습

예약 시스템도 더 편리해졌다. 전용 멤버십에서 예약할 수 있는 것을 넘어 당일 2시간 이내에 정비가 가능한 곳을 찾을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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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관계자는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품질 뿐만 아니라 AS에서도 최고를 자랑한다”며 “최상의 고객 만족도를 위해 계속해서 서비스 질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조사한 구입 후 6개월 이내 국산차의 초기품질 조사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가 1위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