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퀘어가 지식산업센터(이하 지산) 사업을 통해 도심 상업용 부동산의 '데이터 지도'를 완성한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진 지산 중개와 차별화되는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플랫폼을 선보이며 공인중개사와 '상생'을 목표로 거래와 수수료 수익을 공유한다고 27일 밝혔다.
알스퀘어의 정보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인중개사는 물건과 임차인을 수월하게 찾고,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또 알스퀘어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산 중개를 위한 거점 부동산 '알스퀘어 부동산' 1호점을 오픈한다. 지산 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으로, 향후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식산업센터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알스퀘어 지산 중개 서비스는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주로 이뤄진 기존 중개와 달리, 온라인 플랫폼과 카카오톡 지산 채널이 동시 운영된다. 카톡의 경우 단순 채널이 아니라, 부동산과 지산 관련한 다양한 인사이트와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
공인중개사는 알스퀘어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보유 물건을 자유롭게 올려 알스퀘어와 공동중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공동중개란, 임대인과 임차인이 각각 공인중개사를 통해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임대인 역시 알스퀘어 온라인 플랫폼에 보유 물건을 올릴 수 있다. 부동산에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빠르게 물건을 등록할 수 있다.
기존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공인중개사가 광고료 등 플랫폼 이용료를 지불하고, 보유 매물을 올렸다. 하지만 완전 개방 플랫폼으로 운영하는 알스퀘어 지산은 광고비, 등록비 등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 나아가 공인중개사와 중개 수수료 수익도 나눈다.
통상 공동중개는 임대인과 임차인측 중개사가 담당 고객에게만 중개수수료를 받는데, 알스퀘어는 수수료 중 일부를 상대 공인중개사에게 제공한다. 공인중개사와의 상생을 위해 알스퀘어의 이익을 나누는 것이다. 서울 구로 가산동과 성수동, 문정동 등에 몰린 지산 거래 정보를 통해 초기 기업의 도심 내 공간 니즈를 파악, 알스퀘어 데이터와 분석력을 고도화하기 위함이다.
송인상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알스퀘어는 가산과 구로에서 건물 130여개를 전수조사한 데이터베이스(DB) 포함, 양질의 임대 임차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풍부한 데이터를 통해 공인중개사는 빠르고 편리하게 고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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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는 지산 중개 사업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범주를 확대하고,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대차 중개, 매입 매각자문, 데이터 애널리틱스, 자산관리 등 각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인상 CSO는 "지산에서 축적한 정보를 더해, 기존 도심 중심의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고도화하고 애널리틱스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