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은 양국 수교 30년 만에 우크라이나를 처음으로 방문하고 4억 달러(약 5천300억원)의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의 영접을 받았다.
파이살 외무장관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지난 1993년 양국이 수교한이래 첫 방문이다.
매체는 사우디가 원조 성격을 띤 4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양해각서(MOU)를 우크라이나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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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달러의 원조 중 1억 달러는 인도적 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나머지 약 3억 달러는 우크라이나 석유 파생 상품에 지원될 예정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지고 "(사우디)는 (우크라이나-러시아) 긴장 해소에 모든 것을 지지한다"면서 "(양국 갈등을) 중재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