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수사당국이 건물 부실시공 관련자들을 수사 중이라고 CNBC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튀르키예 당국이 지난 6일 발생한 강진 피해 규모를 더욱 키운 혐의로, 건물 부실시공 관련자 184명을 구속해 현재 수사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법무부 장관은 "부실 건물 시공이 지진 피해를 더욱 키웠다"면서 "강진 이후 건물 붕괴 과정에서 과실 혐의가 인정되는 시공 관련자들을 현재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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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피의자 가운데에는 가지안테프 누르다으시의 오케슈 카바크 시장도 포함됐다. 집권 여당인 AKP 출신인 오케슈 카바크 시장은 자신의 형제 소유 회사를 통해 강진 이후 붕괴한 몇몇 건물의 건설 계약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건물들은 시공 단계에서 지방정부로부터 받아야 할 안전검사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