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내달 1일(현지시간) ‘투자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중장기 전략 ‘마스터플랜3’를 발표한다. 테슬라가 7년 만에 장기 계획 공개에 나서며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모인다.
다수 외신에 따르면 이번 플랜은 ▲친환경 에너지원 ▲대량생산 인프라 구축 ▲로보택시 서비스 ▲신규 차량 플랫폼 ▲인공지능과 관련한 방향성을 제시할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마스터플랜3, 지구를 위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가는 길이 3월 1일 열린다”며 “미래는 밝다”라고 게시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투자자의 날 계획을 밝혔다. 테슬라는 “투자자들은 우리의 가장 발전한 생산 라인을 볼 수 있다”며 “장기적인 확장 계획과 3세대 플랫폼 등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자의 날 포스터는 차량 바디프레임으로 가득 채워졌다. 대량 생산과 관련한 이슈를 암시할 수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생산 공정에 인공지능 학습 시스템 도조(DOJO)를 활용해 차량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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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이전 플랜에서도 ‘대중적인 가격의 전기차’에 대해 언급하며 전기차 생산 과정 최적화·자동화에 관심을 보였다.
테슬라는 약 10년 주기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머스크는 2016년 주요 차량 부품 생산, 자율주행기술, 가정용 태양광 제품, 테슬라 차량 공유시스템 구축 등 내용을 담은 ‘마스터플랜2’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