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작년 별도 영업익 5163억원

법인 출범 후 첫 연간실적

방송/통신입력 :2023/02/24 00:00

SK스퀘어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5천107억원, 영업이익 1천628억원, 순이익 2천56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결 실적에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지분법 평가 손익과 실적이 반영됐다.

투자전문회사인 SK스퀘어만의 재무현황을 온전히 보여주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연간 실적은 매출 5천912억원, 영업이익 5천163억원, 순이익 4천331억원을 달성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 미래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SK스퀘어의 별도 기준 매출 5천912억원 가운데 5천909억원은 배당금수익이다. 배당금수익은 ▲SK하이닉스 배당 3천564억원 ▲크래프톤 주식 1천824억원 ▲기타 포트폴리오 회사 배당 520억원을 합한 금액이다.

SK하이닉스 배당은 2021년 연간 배당과 지난해 1~3분기 배당이 반영됐다. 또 SK플래닛으로부터 현물 배당 받은 크래프톤 주식 1천824억원과 연중 기타 포트폴리오 회사로부터 받은 배당 520억원이 배당금수익에 포함됐다.

SK스퀘어는 2022년 결산 기준 차입금 0원으로 높은 레버리지(Leverage)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

SK스퀘어는 올 한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투자소싱-기업가치증대-수익실현’이라는 투자 풀사이클을 전문적으로 실행하는 투자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투자펀드 조성을 가시화하고, 포트폴리오 회사의 기업가치를 증대하는 투자 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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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티맵모빌리티에 KB국민은행의 투자금 2천억원을 유치, 티맵모빌리티의 기업가치를 출범 2년 만에 두 배 이상인 2조2천억원으로 키워 내기도 했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2022년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상당 규모의 미래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 한해 지금까지 준비해온 여러 투자 성과를 하나씩 입증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본격 제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