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다만 과거 닷컴버블 당시를 생각해보면 인터넷 시장도 거품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몇몇 회사는 살아남아 지금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메타버스 역시 특정 서비스를 주축으로 고도화될 것이라고 보는데, 올림플래닛은 엘리펙스를 통해 이를 주도하겠다."
올림플래닛(대표 권재현)은 23일 서울 강남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엘리펙스를 소개했다. 오늘 행사에는 올림플래닛 안호준 부사장과 프로덕트본부 전상욱 최고제품책임자(CPO), 김명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했다.
올림플래닛은 지난 2015년 설립이후 부동산, 건설, 각종 전시, 박람회 등 MICE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엘리펙스를 통해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며 메타버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림플래닛은 꾸준히 매출 증가 성과를 달성하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누적 매출 성장률 387%로 연평균 69.4%씩 성장을 거듭해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2022에 선정되는 등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안호준 부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엘리펙스는 쉽고 빠르게 가상공간을 만들고 필요한 기능을 추가해 모든 디바이스에서 경험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엘리펙스는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현실에 존재하는 다양한 공간을 메타버스 상에 구현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엘리펙스로 구현한 가상공간은 3만여 개에 이른다.
안호준 부사장은 "우리는 메타버스 공간이 필요한 산업과 사업자들에게 가장 최적화된 SaaS 메타버스 엘리펙스를 제공해 새로운 방식의 메타버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BTB 시장에서 개척할 계획이다"며 "엘리펙스는 빠른 구축 속도와 저렴한 비용, 다양한 가상공간 테마, 모듈화된 기능, 쉽고 간편한 접근성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엘리펙스는 SaaS 형태로 저렴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별도 앱이나 PC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어 중장년층도 사용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들러냈다.
김명현 CTO는 "엘리펙스는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된 가상 공간을 웹에서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어느 기업이든지 손쉽고 빠르게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우리 플랫폼의 차별점이며, 별도 클라이언트 없이도 웹을 활용해 공간을 제작해 SNS나 블로그에서 해당 공간을 공유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림플래닛은 그동안 건설 분야 등 파트너사가 의뢰한 공간을 메타버스로 구축하는 형태로 매출을 올렸다. 앞으로 이 회사는 구독형 수익 모델을 도입해 수익 다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안호준 부사장은 "보급형 테마버스를 통해 개별 산업에 특화된 구독형(무료/부분 유료)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가상 공간에 공연을 보거나 광고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 마련(디스플레이 및 PPL), 굿즈 및 NFT를 판매하는 커머스, 티켓 및 판매를 통한 수익쉐어를 하는 BM을 넣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터가 직접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어 판매하고 이 과정에서 수수료를 얻는 C2E(Create to Earn) 생태계도 준비 중이다.
전상욱 CPO는 "현재 회사 서비스는 크게 엘리펙스 스튜디오와 엘리펙스 플랫폼으로 나뉜다. 크리에이터가 스튜디오를 통해 스페이스 제작과 지원을 받게 되고,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면 유료화를 통해 저작권 지급과 판매가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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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도입 여부에 대한 질문에 김명현 CTO는 "메타버스라고 하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블록체인이나 코인이다"라며 "현재 우리는 자체 코인을 발행할 계획은 없지만 블록체인에 파생된 NFT를 구매하거나 교환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은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안호준 부사장은 "다양한 사업 영업의 전문화된 에이전시 및 플랫폼 사업자와 리셀러 파트너 채널을 구축하고 더욱 공격적인 테마버스 보급 및 수입 창출 전략을 실행하는 세일즈 채널을 늘릴 것"이라며 "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과 총판 지사 설립을 통해 올림플래닛은 전 세계 최상위 메타버스 SaaS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