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크레버스, 하이퍼스케일 AI 교육 지원 협업

웨일 스페이스-크레버스간 시스템 연동…사고력 증진 솔루션 활용 가능

인터넷입력 :2023/02/23 10:49

네이버와 크레버스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선다. 네이버는 크레버스와 초중고 교육사업 협력과 하이퍼스케일 AI 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네이버는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 언어모델 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 API를 크레버스가 구축하는 자체 포털에 연동해, 학생들이 쉽게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하이퍼클로바 능력을 코딩 없이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개발 프로그램으로, 작년 비공개 베타 서비스 이후 현재까지 1천여개가 넘는 스타트업들이 신청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 웨일 김효 이사(좌), 크레버스 나운천 전무이사(우).

또 네이버는 자체 에듀테크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와 크레버스 플랫폼 간 제휴를 통해, 웨일 스페이스에서 크레버스 코딩교육 브랜드 ‘씨큐브코딩’ 프로그램과 메타버스 기반 코딩 콘텐츠 코드얼라이브(codeAlive) 등 학습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연동한다.

아울러 네이버 웨일북을 활용해 학습효과를 고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플랫폼과 솔루션, 디바이스 전 분야에서 에듀테크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하는 교육현장에 크레버스가 보유한 코딩교육 노하우를 접목해 AI분야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미래 기술인재 육성에서도 협업할 예정이다.

크레버스는 융합사고력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 노하우를 살려, 하이퍼클로바 기반 체험형 콘텐츠 등 AI 교육을 위한 단계별 커리큘럼과 프로젝트 기반 실습 콘텐츠를 아우르는 ‘AI 교육 포털’을 구축하고, 웨일 스페이스을 통해 AI 리터러시에서 기술 활용에 이르는 종합 AI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정석근 네이버클라우드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많은 스타트업들이 초대규모 AI 언어모델을 비즈니스에 녹이는 것을 넘어, 교육 현장에서도 유의미하게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AI 개발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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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 김효 이사는 “많은 사용자가 웨일 스페이스에서 크레버스의 폭넓은 교육 노하우를 접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웨일 스페이스는 교과분야를 비롯해 코딩학습까지, 교육 전반에서 선생님과 학생에게 편리한 올인원 에듀테크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버스 송상헌 전략 마케팅 본부장은 “미래 인재 역량은 AI 리터러시가 좌우할 것”이라며 “크레버스는 선도적인 AI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21세기 인재를 길러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