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다투다 '전기충격기' 40대 여성 체포…"전원은 안켰다"

생활입력 :2023/02/22 10:02

온라인이슈팀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던 이웃을 다치게 한 혐의로 40대 여성이 긴급체포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40분께 수원시 영통구 한 아파트 1층에서 윗집 주민인 50대 여성 B씨와 층간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호신용으로 소지하고 있던 전기충격기를 꺼내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경찰은 "아랫집 주민이 전기충격기를 사용해 다쳤다"는 B씨 신고로 출동한 뒤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긴급체포했다.

A씨는 "전기충격기를 꺼내긴 했으나 전원이 꺼진 상태였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공격을 받은 B씨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층간소음 문제로 자주 다퉈왔으며 이전에도 관련 신고가 수차례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충격기가 작동했는지 여부에 따라 죄질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