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공유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한국반도체연구조합과 주관한 제30회 한국반도체학술대회(KCS)에서 이런 내용을 다뤘다고 22일 밝혔다.
3천200명이 올해 대회에 참석해 초록 1천235편을 접수했다. 전문 연구원이나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반도체에 관심 있는 학부생도 참여했다.
반도체 업계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논의했다. 시대적 요구에 반도체 산업이 어떻게 부응해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해야 하는지 토론했다.
반도체 업계는 다양한 인재가 교류하며 건강한 생태계가 꾸려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양성과 포용을 추구하는 반도체인 이야기’라는 주제로 토의했다.
저전력·고성능으로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는 뉴로모픽과 프로세싱인메모리(PIM) 반도체 기술도 발표됐다. 미세 공정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극자외선(EUV) 기반 차세대 노광 공정 기술과 패키징 기술, 3차원(3D) 낸드플래시 개발 현황 등 미래 기술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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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는 지정학적 위협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지형 변화에 대응할 방안도 공유했다.
대회장을 맡은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담당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의 핵심은 반도체”라며 “첨단 기술 개발과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학술대회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