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폰 넘어 태블릿·노트북·모니터도 접는다"

조성찬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코로나 이후 작고 가벼운 게 대세"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2/21 15:34    수정: 2023/02/21 16:29

폴더블폰 열풍을 주도한 삼성이 태블릿PC와 노트북, 모니터 화면도 접는다. 

조성찬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디스플레이 기술 청사진 발표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조성찬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디스플레이 기술 청사진 발표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유혜진 기자)

조 부사장은 “옛날 벽돌처럼 크고 무거웠던 휴대폰이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발전했다”며 “태블릿PC, 노트북, 모니터도 폴더블로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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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기 전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사무실이나 작업 공간 한 군데에서 일했지만 이제는 한 곳에 머물지 않는다”며 “크고 무거운 것 대신 작고 가벼운 것을 찾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에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이 전시돼있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

그러면서 “소비자들이 ‘우리(삼성) 아니면 못한다’고 생각하게끔 할 것”이라며 “폴더블 기기를 널리 보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