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유통 전문 플랫폼 구하다(대표 윤재섭)는 8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우리은행 ▲디티앤인베스트먼트(DTNI) ▲비엠벤처스 등 국내 유수 벤처캐피털들이 참여했다. 구하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누적 135억원 투자금을 달성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시드 단계부터 구하다에 투자해온 앵커 투자사로서 시리즈A에 이어 시리즈B 투자에도 참여했으며, 투자사들은 구하다의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우리은행 투자 건은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투자 대상 기업 공모’에 선정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구하다는 유럽 현지 부티크와 국내 대기업 종합 쇼핑몰, 명품·패션 버티컬 커머스를 잇는 명품 유통 허브 플랫폼으로 기업 간 명품 판매 서비스인 B2B와 양방향 데이터 연동을 통한 B2B2C 사업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해 지난해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B2B와 B2B2C 부문의 합계 매출액은 82억원을 기록, 전년 39억원 대비 107% 급성장하며 국내 대표 명품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지난해 총매출 합산액은 전년 71억원 대비 56% 성장한 111억 원을 기록했다.
구하다의 B2B2C 사업은 ‘유럽 현지 부티크-구하다-국내 대형 패션몰’로 양방향 데이터 연동이 가능한 API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구하다는 현재까지 누적 50곳 이상 유럽 현지 부티크와 API 데이터 연동 직계약을 맺었다. 또한 B2B2C 형태의 명품 데이터 실시간 연동 계약을 맺은 국내 이커머스 기업도 2021년 5곳에서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 ▲한스타일 ▲W컨셉 등을 포함 지난해 14곳으로 늘어났다. 구하다는 현재 B2B2C 파트너십 기업들에 총합 200만 개 이상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구하다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고수요 하이엔드 명품부터 컨템포러리 상품까지 유럽 부티크가 보유한 다양한 명품을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해온 점을 인정받아 올해 100여 개 부티크와 프리오더(선주문·pre-order) 버짓(budget)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고객 수요에 맞는 인기 명품을 대량으로 확보하고, 최근 물류 센터까지 새롭게 확장 이전, 물류 서비스 효율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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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다는 지난해 7월 기술보증기금의 Kibo A+ 멤버스에 선정되면서 15억원 보증서를 발급받았다. 또한, 최근에는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에 회원사로 가입하기도 했다.
구하다 윤재섭 대표는 “구하다는 거래액 증대에 대한 과열 경쟁이 이어졌던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B2B 에이전시 역할과 B2B2C 데이터 연동 모델에 집중해 지난해 15% 수준의 매출총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명품 유통 비즈니스 모델로서 검증을 받은 만큼 올해는 향상된 기술력과 부티크 영업력을 기반으로 운영 효율화에 집중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