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디지털치료·재활기기 5개 이상 제품화

6월 ‘건강정보 고속도로’ 개통…2032년 100만명 바이오 데이터 뱅크 구축 추진

헬스케어입력 :2023/02/21 05:00

정부가 2025년까지 디지털치료·재활기기 5개 이상을 제품화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6월에는 86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오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과기부·문체부·산업부·복지부·환경부·국토부·해수부·중기부·금융위 등 관계부처 장·차관이 참여한 가운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新성장 4.0 전략 ‘23년 추진계획 및 연도별 로드맵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방안 ▲K-Network 2030 전략안건을 논의했다.

新성장 4.0 전략 15대 프로젝트 중 ‘미래의료 핵심기술’에 첨단재생의료치료제 개발(’30), 신종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29)국산 디지털치료·재활기기(SW) 5개 이상 제품화(~’25)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바이오 혁신을 위해 한국판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25), 100만명 규모 바이오 데이터 뱅크 구축(’32)이 추진된다.

미래의료 기술과 관련해 우선 백신·치료제 R&D를 올해 83개 신규로 추진한다. 민간 중심으로 필수예방접종 등 백신·치료제 개발 추진은 SK바이오사이언사와 진매트릭스에서 필수예방접종 백신을, 아이진과 큐라티스 등에서 mRNA 백신 개발에 나선다.

R&D 지원은 감염병 예방치료 등에 26는 계속 진행, 신규로 38개가 추진된다. 또 희귀난치 등 질환치료제로는 107개가 계속 진행, 올해 45개가 신규로 진행된다.

정부는 상반기 중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백신·신약 개발 기업에 5천억원 규모의 우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K-바이오백신 펀드를 조성한다.

공황장애, 난청치료 등 디지털치료(재활)기기 개발을 민관이 협력해 추진한다. 디지털치료기기는 계속진행 5개에 올해 신규로 5개가 추진되고, 재활기기는 30개가 계속 진행돼 제품화는 2023년 1건, 2024년 3건, 2025년 6건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출처=기획재정부)

정부는 디지털치료기기 등 뇌융합 기술개발을 위한 뇌연구촉진법 개정을 상반기 중 추진한고, 학생 대상 정서장애 예방‧관리 플랫폼을 올해 하반기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섭식장애 분야 디지털치료재활기기의 임상허가 가이드라인을 2건 개발한다.

오는 6월에는 건강정보 고속도로(마이헬스웨이)가 86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개통된다. ‘마이헬스웨이’는 분산된 개인의료데이터의 본인 확인, 他기관 제공 등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중계시스템으로 종합병원과 주거지 의료기관간 의료마이데이터 활용‧실증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진행된다.

바이오 혁신과 관련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바이오 파운드리와 바이오 데이터뱅크 구축은 각각 올해 8월, 5월 구축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합성생물학 중장기 기술로드맵을 오는 5월까지 세워 관련 진흥법을 하반기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출처=기획재정부)

또 상반기 중 K-바이오 랩허브 사업계획을 수립해 2025년 완공, 2026~2028년 신약개발 스타트업 60개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R&D 지원을 확대하고, 의과학대학원도 확대한다. 의과학대학원의 경우 2022년 KAIST에 개원한 뒤 2023년 포스텍(3월 개원)과 UNIST(하반기 신설 예정) 등 2개소가 추가된다.

한편 정부는 3월 제4차 뇌연구 촉진 기본계획과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기본계획 수립, 4월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 수립, 5월 합성생물학 중장기 기술로드맵 마련, 7월 바이오소부장 국산화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