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 재정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BC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우크라이나 추가 대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는 몇 주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러한 특별한 전쟁 상황에서 시간은 우크라이나의 편이 아니다”라며 “우크라이나가 재정정책, 거버넌스, 반부패 및 금융 부문 안정성에 대한 요구 사항을 충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IMF는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재정지원과 관련해 당국과 실무자 차원의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IMF 이사회가 승인하면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24일 재정지원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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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30%를 기록했고 올해 400억 달러가 넘는 구호재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추정 중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의 이번 재정지원은 경제적 원조 개념 이상으로 유럽연합(EU)에 가입하려는 우크라이나에 힘을 보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