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과학자회(BSA)가 지구 멸망까지의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구 종말 시계(둠스데이 시계)의 초침이 파멸의 상징인 자정 쪽으로 10초 더 이동했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지구 종말까지 남은 시간은 90초로 줄어들었다.
BSA는 2020년 이후 지구종말 시계를 100초 전으로 유지해왔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인해 전술핵 사용 우려가 고조되면서 경고 수위를 높였다.
1945년 창설한 BSA는 지구 멸망 시간을 자정으로 설정하고, 핵 위협과 기후변화 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947년 이래 매년 지구의 시각을 발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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