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4월부터 뉴스 서비스에 ‘아웃링크’를 1년간 시범 운영한다. 아웃링크는 기사를 선택하면, 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뉴스를 구독하는 방식이다.
1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제휴 언론사들에 ‘아웃링크 운영 가이드’를 배포해 구체적인 제도 운영 방안을 공지했다. 작년 11월 네이버 ‘2022 미디어 커넥트데이’에서 공유된 내용으로, 이번에 실제 서비스와 수익모델에 적용되는 부분이 추가됐다.
운영 가이드를 보면, 네이버는 4월1일부터 내년 3월까지 희망하는 언론사에 한해 아웃링크를 지원하기로 했다. 네이버에서 기사를 볼 때 포털 페이지 내 기사를 유통하는 인링크와 달리, 아웃링크는 언론사 홈페이지로 연결돼 페이지뷰(PV) 증대에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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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주요뉴스’ ‘심층기획’ 페이지인 ‘언론사홈’에만 적용되며, ‘MY뉴스’ ‘섹션’ 등은 인링크가 그대로 유지된다. 아웃링크는 시범 기간 4월1일과 10월1일 기준 6개월 단위로 운영된다. 언론사는 최소 6개월간 아웃링크를 유지해야 하는데, 도중 인링크로 변경을 원할 경우 네이버와 합의해야 한다.
네이버는 21~24일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아웃링크 운영 가이드라인을 안내한 뒤, 내달 중순 언론사를 대상으로 아웃링크 도입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