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슈빌(미국)=남혁우 기자] “미래의 디자인은 기능적 요구를 넘어 지속가능성이 핵심요소가 될 것이다. 솔리드웍스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CAD 설계부터, 마케팅 기능까지 통합 제공하고, 전체 조직이 하나의 개발 환경에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각) 마니쉬 쿠마르 솔리드웍스 CEO 겸 R&D 부사장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뮤직시티 센터에서 다쏘시스템이 개최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3’에서 ‘미래의 디자인’을 주제로 솔리드웍스의 향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솔리드웍스는 3D 설계 및 제품 개발 솔루션으로 전 세계 약 7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 기능인 CAD 설계부터, 제품 테스트, 마케팅 등 기업의 지속 가능한 제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능을 추가하며 설계 플랫폼으로 확장 중이다.
3D익스피리언스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해 설계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 후 장비에 상관없이 데이터를 불러와 작업을 이어하거나 팀원과 일관적으로 버전관리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3D익스피리언스에서 제공하는 여러 앱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효율적인 비즈니스 지원을 돕는다.
다쏘시스템은 7월부터 솔리드웍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3D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서비스 라이선스를 함께 제공한다.
마니쉬 쿠마르 CEO는 솔리드웍스 사용해 지속가능성을 높인 사례를 소개했다.
하우스 오브 디자인 로봇틱스 솔루션은 건축/토목 분야에서 필요한 부품, 장치를 만드는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설계하는 회사다.
건축과 토목 분야는 사람의 안전과도 밀접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클라이언트에게 선보이는 과정에서 많은 테스트를 진행해야 헸다. 현실에서는 특정 상황을 강제로 구현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반복 테스트를 위해선 많은 비용과 시간이 요구됐다.
이 업체는 다쏘시스템의 가상 환경 기술인 버추얼 트윈 기술을 활용해 자연재해 및 특수상황들을 시뮬레이션 했다. 더불어 시뮬레이션 과정 중 자동화 로봇의 수명을 극대화하기 위해 로봇에 사용할 다양한 소재를 솔리드웍스의 AI에 추천받아 적용하는 등 도입 비중을 높이고 있다.
액티비티 차량 제조업체 스토리텔러 오버랜드는 솔리드웍스 CAD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던 중 설계 데이터가 증가하며 관리하기 어려워지자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도입해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솔리드웍스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위해 인재양성에도 주력한다. 어려서부터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위한 솔리드웍스(SOLIDWORKS Apps for KIDS)’라는 서비스를 개발해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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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 카운티 초등학교의 에이미 해밀턴 기술 교사는 “현재 9~11세 아이들에게 솔리드웍스를 가르치고 있는데 ‘아이들을 위한 솔리드웍스’는 아이들의 상상을 직관적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도구”라며 “아이들이 성장하고 무언가를 학습해 나가는 과정에서 좋은 디지털 트렌스포매이션 사례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니쉬 쿠마르 CEO는 ‘지속가능한 디자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설계부터 판매까지 통합 지원하는 미래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