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소유한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해 말 애플 주식을 추가 매입한 반면 TSMC 지분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등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 30억달러(3조8천억원)에 상당하는 애플 주식 2080만주를 매입했다.
애플은 버크셔해서웨이가 공개한 자산의 39%에 달하는 최대 투자처다. 지난해 4분기에만 애플로부터 1060만달러(135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관련기사
- 애플, 美서 반도체 조달…대만 의존탈피 속도2022.11.16
- 워런 버핏, 애플 주가 하락으로 38조원 날려2022.05.20
- 워런 버핏, 올 1분기에만 애플 주식 6억 달러어치 사들여2022.05.03
- 삼성전자, 다시 뛴다...HBM3E 개선하고 TSMC와 협력2024.10.31
버크셔해서웨이는 애플의 핵심 공급망 파트너인 TSMC의 지분은 줄였다. TSMC는 애플의 아이폰, 맥, 아이패드 등에 탑재되는 칩을 제조하는 업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3분기 41억달러 규모의 TSMC의 지분을 대규모 매입했지만 3개월만에 보유 지분 86%에 해당하는 주식을 매각한 것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 기준 TSMC 지분 829만주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