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아랍에미레이트(UAE) 지역을 기반으로 한 중동 지역 수출 확대에 대한 상호 협력을 공고히 했다고 14일 밝혔다.
쌍용차는 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차량유통기업 NGT 임원진과 전날 토레스와 코란도가 생산되는 쌍용차 평택공장 조립 1라인 등을 둘러보고, 곽재선 쌍용차 회장과 면담했다고 설명했다.
곽 회장은 수출 전략, 제품 개발 계획, 회사 중장기 비전 등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쌍용차는 NGT와 협력해 올해 7천대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연간 1만대 수준까지 중동 지역 차량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쌍용차는 사우디 SNAM(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과 함께 KD(녹다운·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 판매)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NAM은 지난해 1월 현지 조립공장을 착공했다. 올해부터 1단계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하고, 향후 2단계 사업을 위한 공장 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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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지난해 4만5천294대를 수출해 2016년 이후 6년만에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사우디와 이라크, 이스라엘 등 중동 지역에 3천819대가 수출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SNAM 현지 조립에 이어 UAE 수출 기반 마련으로 중동 지역 물량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토레스 글로벌 출시 확대와 신흥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수출 증가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