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업안전보건청이 미국의 유명 제과업체 '마스 리글리'에 1만 4500달러(약 18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계약직 근로자 2명이 초콜릿 탱크에 빠져 사망할 뻔했기 때문이다.
영국 BBC 등은 13일(현지시간) 지난해 발생한 마스 리글리 공장 사고와 그에 따른 벌금 부과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해, 펜실베이니아주 엘리자베스타운에 위치한 마스 리글리 초콜릿 공장에서 계약직 근로자 2명이 '도브(Dove) 초콜릿 탱크'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여 명의 구조대원이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다. 구조대원들은 초콜릿에 빠진 근로자들을 빼내기 위해 탱크 바닥에 커다란 구멍을 뚫어야 했다. 구조된 근로자 중 1명은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즉시 이송됐다.
단순 헤프닝으로 볼 수도 있었지만, 산업안전보건청은 초콜릿 공장 사건을 '심각한 사건'으로 분류했다. 초콜릿 탱크에 빠진 근로자들은 사건 당시 탱크 청소를 위해 고용됐으며, 적절한 안전 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 리글리 측 대변인은 "협력업체와 계약업체 근로자들의 안전이 사업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며 산업안전보건청의 조사와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관련기사
- "사고 날 뻔"...고속도로서 핸들 놓고 폰 보는 버스기사2023.02.14
- 샤이니 키 "회사 뒤숭숭해"…SM 분쟁에 '한숨'2023.02.14
- 이영애♥정호영 동반 포착…'2조 재력' 70대 남편 누구2023.02.14
- ‘마빡이’ 김시덕, 또 쓰러진 시민 구했다.."안전히 경찰 인도"2023.02.14
마스 리글리는 이번 사건이 터진 도브 외에도 엠엔엠즈(M&M's), 스니커즈, 트윅스와 같은 인기 초콜릿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제과업체이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