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이 인도 온라인 결제 플랫폼 페이TM의 투자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
13일(현지시간) CNN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지난 10일 인도 증권거래소(NSE)에서 페이TM 지분 3.16%를 137억8천만 루피(약 2천130억원)에 처분했다. 알리바바는 지난달에도 페이TM 지분 3.1%를 처분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5년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페이TM에 공동투자했다. 페이TM은 2021년 상장했으나, 최근까지 주가가 70% 떨어지는 등 실적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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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이TM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고, 알리바바는 며칠만에 투자금을 회수했다. 다만 알리바바는 갑작스럽게 투자비를 회수한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한편, 알리바바는 지난해 3분기 2천71억8천만 위안(약 38조6천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판매자들로부터 얻는 수수료 수입은 7% 줄어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수수료는 알리바바 매출의 3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