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달 표면 사진 처음 찍어 보냈다

다누리, 시운전운영 완료 후 정상운영 진행 중

과학입력 :2023/02/13 12:00    수정: 2023/02/13 14:34

다누리가 달 궤도에 진입해 찍은 달 표면과 지구 사진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가 최근 한달간 시운전하며 촬영한 사진을 13일 공개했다.

다누리는 지난해 12월 27일 달 임무궤도에 진입, 올해 1월 2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시운전을 진행했다. 이 기간 중 다누리는 달 상공 100㎞ 임무궤도를 돌며 달 표면을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했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달에서 촬영한 달 표면 사진이다.

1월 13일 폭풍의 바다를 관측한 사진 (사진=과기정통부)
1월 5일 레이타 계곡을 관측한 사진 (사진=과기정통부)

또 다누리는 지난달 6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하루 한번 지구를 촬영, 달에서 바라보는 지구 위상의 변화를 관측했다.

관련기사

지구 위상변화 관측 촬영 결과 (사진=과기정통부)

항행 모드로 달까지 간 다누리는 시운전 운영 동안 태양전지판을 태양을 향하도록 하고, 탑재체는 항상 달을 향하도록 하는 등 임무수행에 최적화한 운영모드로 변경했다. 본체 구성품과 탑재체 성능도 점검했다. 다누리 본체의 성능 및 안전성 확인을 완료했고, 탑재체 성능과 데이터전송도 양호함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다누리는  4일부터 정상임무운영에 착수했다. 다누리는 올해 말까지 6개의 탑재체로 달 표면 편광 영상 관측, 자기장·방사선 관측,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달 과학 관련 과학기술임무를 수행한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