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네"…'대마 양성' 유아인, 광고계도 손절

생활입력 :2023/02/12 08:37

온라인이슈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마약류 감정에서 대마 양성 반응까지 나온 배우 유아인(37)이 광고계에서 지워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유아인을 본뜬 가상 인간 모델을 제작하는 등 거액을 들여 그와 관련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던 패션 브랜드 플랫폼 A사는 광고를 모두 내린 상황이다.

유아인을 모델로 내세운 B 제약회사도 최근 홈페이지·유튜브 채널 등에 게재된 비타민 광고에서 그와 관련된 사진을 모두 없앴다. 역시 유아인이 모델인 아웃도어 브랜드 C사의 광고 등에서도 유아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유아인이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중국 패션 회사 산하 브랜드는 일찌감치 유아인의 흔적을 지웠다.

누리꾼들은 배우 유아인이 영화 '베테랑'에서 유행시킨 대사 "어이가 없네" 등을 인용하며 회사와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그를 비판하고 나섰다.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앞두고 있는 작품만도 3편에 이르러 피해는 콘텐츠 업계에도 대대적으로 미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영화 '승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영화 '하이파이브' 등이다. 오는 6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 또한 비상이 걸렸다.

관련기사

앞서 경찰은 식약처 수사의뢰에 따라 유아인에 대한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 수사에 착수했으나, 대마 의혹이 제기된 만큼 관련 혐의 사실도 확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하는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뒤 간이 소변검사를 진행했고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이 유아인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착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