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4분기 순익 전년대비 47.5% ↑

올해 ERP 사업 범위 본격 확장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은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판매 호조로 2022년 4분기 누적 매출액 5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0.5% 성장했다고 밝혔다.

2022년 4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4억원, 당기순이익은 72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47.8%, 47.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림원 측은 산업별 맞춤형 ERP인 'K-시스템 에이스' 판매호조를 주요 이유로 봤다. ERP 확장 솔루션 출시까지 이어져 매출을 추가로 올릴 수 있었다. 

(사진=영림원소프트랩)

클라우드 ERP사업 부문에서는 제조·유통, 근태·급여, 비영리 클라우드 사업 수주 증증가가 매출로 이어졌다. 기업 측은 "최근 규모 있는 신규고객을 확보했다"며 "동시에 기존 고객들도 추가적 서비스 구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4분기 동안 항공우주와 같은 첨단 산업과 제약산업 기업과도 파트너십을 제결했다고도 했다. 

영림원은 올해 ERP 사업 확장을 시작했다. 방산,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 외에도 의류제조, 손해사정 패키지를 추가로 개발한다. ERP사업 내부 프로세스 정비도 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업무 비효율 요소를 줄일 방침이다.

매출액(사진=영림원소프트랩)

영림원은 클라우드 ERP 사업 시장점유율 확보에도 나선다. AI 클라우드 ERP '시스템에버'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시스템에버는 인공지능(AI)으로 경영분석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에버타임을 비롯한 에버페이롤, 비영리 클라우드 ERP 서비스 시장 확장에도 나선다.

영림원은 인도네시아에 개발센터를 설립하고 시장 선점에 나서기로 했다. 개발센터에서 컨설턴트·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인도네시아용 맞춤형 ERP 패키지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도 컨설팅 그룹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영향력 있는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사업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AI를 접목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경영 소프트웨어 사업 확장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