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 가운데 1천억원 규모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자사주 매입은 오는 8월9일까지, 자사주 소각은 8월10일 집행 예정이다. KT의 자사주 소각은 2009년 이후 14년만이다.
지난해 배당을 전년보다 50원 늘어난 1천960원에 현금배당으로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5.5%로, 2020년 이후 3년 연속 주당 배당금을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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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주주환원 강화 정책에 대해, SK증권의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양질의 가입자 기반 통신사업과 AICC, 물류 등 AI 기반 신규사업의 성장이 기대되며 주주환원 강화도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또 대신증권의 김회재 연구원은 "호실적과 좋은 주주 환원 정책을 기반으로 KT가 다시 한 번 통신업종 상승의 선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