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환경미화원이 충격적인 지하철 진상의 사연을 털어놓는다.
10일 오후 10시20분 방송하는 MBN TV 예능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에서는 MC 김구라, 손수호 변호사, 박종석 정신과 전문의가 지하철 진상을 찾아간다.
이날 '진상월드'는 역 직원부터 승무원, 환경미화원, 차량 검수원, 지하철 경찰대까지 지하철을 움직이는 다양한 직군의 이들을 만나 진상썰을 들어본다.
지하철 역사 위생을 책임지는 환경미화원은 "외계인 진상이 나타났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역무실 부장님이 화장실을 다녀오더니 '화장실에 외계인이 왔다간 것 같다'고 얘기를 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환경미화원은 이어 "청소하러 그 칸에 들어갔더니 위아래로 다 토해놨다. 양이 정말 사람이 한 것 같지가 않았다"며 "사람이 그만큼을 담을 수 있나 의심됐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발목까지 왔다"고 생생히 전한다.
수많은 오물을 치워왔지만 처음은 역시 힘들었다고. 환경미화원은 "그걸 치우는데 역겹기도 하고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선배님이 코 막고, 귀 막고, 눈 감고 치워야 한다고 얘기하더라"며 고된 작업임을 증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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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지하철 답게, 빌런의 유형은 다양했다. 휴대폰으로 머리를 가격한 이부터 열차 내 흡연하는 남성, 단소로 승객을 위협하는 사람 등 역대급 진상들의 제보 영상도 공개된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