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남편인 방송인 유영재가 재혼 후 태도가 변했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선우은숙은 최근 진행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녹화에서 결혼 후 남편이 달라졌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당신이 아직 총각인 줄 알아?'라는 주제로 꾸며진 녹화에서 선우은숙은 "남편이 혼자 산 지가 오래되지 않았나. 이 사람은 헤어지고 혼자 있다 보니까 싱글 같은 느낌이 항상 있다. 항상 나를 벗어나고 싶어 하는 게 순간순간 나온다"며 "내가 '당신 그렇게 하면 안 되잖아'라고 하면 어리광이 그렇게 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최홍림이 "누나가 더 나이가 많아서 (남편의 모습이) 어리광처럼 보이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선우은숙은 "아니다"라고 답하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혼자 있을 때는 어리광 부릴 데가 없지 않나. 나는 강아지를 키우니까 강아지와 이야기를 하는데 남편이 그걸 보고는 강아지에게는 다정하게 말하고 자기한테는 퉁명스럽게 얘기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옛날에는 다 혼자 알아서 하던 사람이 이제는 '여보 우리 라면 좀 먹을까?' 하더라"고 밝히며 이제는 혼자 하던 집안일을 하려 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달라진 유영재에 대해 "무슨 왕 하나 모시고 있는 듯하다"며 "'저 사람 너무 다르다. 결혼하기 전에는 나에게 다해줄 것처럼 하더니 왜 저러지'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생활은 총각 같이 하면서 챙겨주는 사람이 옆에 하나 생긴 거다"며 "나도 요새 혼란스럽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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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우은숙은 1981년 9세 연상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2007년 이혼했다. 이후 선우은숙은 지난해 10월 방송인 유영재와 재혼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