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7천명 가량의 직원을 정리해고한다. 또한 회사를 3개 부문으로 나누는 등 조직을 재편할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CNBC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에서 55억 달러(약 6조9천3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7천명 가량 해고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디즈니는 사업 부문을 엔터테인먼트, ESPN, 테마파크 등 3개 부문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영화, 텔레비전, 스트리밍 등은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포함된다.
디즈니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35억1천200만 달러(약 29조6천251억원), 주당순이익(EPS)은 0.99달러로 집계됐다.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 구독자는 1억6천180만명으로 발표됐다. 지난 분기 대비 240만명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1억6천110만명보다는 높았다.
관련기사
- NHN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8년째 日 흥행...누적 매출 23억 달러2023.01.19
- KT스카이라이프, 디즈니+ 요금제 출시2023.01.18
- 100년 역사 디즈니·픽사 한자리서 만난다2023.01.12
- KT, 지니TV에 디즈니플러스 서비스 추가2023.01.16
훌루와 ESPN플러스를 포함한 전체 스트리밍 매출은 53억700만 달러(약 6조6천921억원)를 기록했다. 손실액은 지난 분기 15억달러에서 10억5천300만 달러(약 1조3천278억원)까지 줄었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창의성을 중심으로 회사를 재편하고 비용을 절감해 스트리밍 사업에서 수익을 낼 것"이라며 "중대한 변화에 착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