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3 나오는데...애플, 애플페이 韓 공식 출시

국내 출시 첫 공식 발표, 삼성 갤럭시 독점 체제 시장 변화 관심

홈&모바일입력 :2023/02/08 11:23    수정: 2023/02/08 15:27

애플이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를 공식 확인했다.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도 애플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8일 이메일 공지를 통해 "한국에서 애플페이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공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업계는 다음달로 추정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애플페이 출시 시점과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 시점이 맞물리며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경쟁구도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사실상 삼성전자가 독점하고 있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도 지난 2015년 출시된 삼성페이가 독차지하고 있다. 삼성페이 MAU(월간활성사용자수)는 1천600만명에 달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쟁력으로는 아이폰에는 없는 '삼성페이'와 '통화녹음기능'이 꼽힌다. 하지만 애플페이의 등장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앞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애플페이 도입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유의미한 변화를 보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 측은 애플페이 국내 출시와 관련해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계속 다양한 서비스 제공하고, 갤럭시 이용자 만족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