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수도권 상층대기질 측정 강화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3개 기관과 수도권 상층대기 관리연구 협약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인천 송도 포스코타워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수도권 상층대기 관리연구를 위한 기술교류 및 학술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친환경 경영을 중시하는 대기업과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대학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수도권 지역 상층대기질 측정정보를 확보하는 한편,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수도권 명소 가운데 하나인 305m 높이 포스코타워 송도 옥상에 설치한 상층측정소 관측자료를 검증하고 활용하는 등 다양한 협력과제를 수행한다.

포스코타워 송도 전경. (사진=네이버지도 거리뷰 캡처)

협력내용은 ▲운영 제반 사항에 대한 협력 ▲산출된 측정자료 실시간 공유 ▲추진사업에 필요한 자료·시설 제공 등 협력 ▲연구성과 공유·활용을 위한 학술회(세미나) 개최 등이 포함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이 보유한 대기환경분야 최신 연구 동향과 친환경 경영윤리를 토대로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관리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측정장소를 제공하고 장비운영 제반사항을 지원하고 외국어대와 한국기술교육대는 상층 관측자료를 활용한 대기오염 원인 분석과 저감방안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송도 상층측정소 구축은 수도권 상층대기 초미세먼지 특성과 발생원인 파악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층측정소 운영을 위한 기관 간 학술·기술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업시민’이라는 그룹 경영이념을 토대로 기업 자체도 하나의 사회구성원으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를 지속해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