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자체 개발한 교통 디지털전환(DX) 솔루션 '로드센스'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능형교통체계(ITS) 차량번호인식 성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로드센스는 교통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인공지능(AI) 영상 검지 기술과 정교한 교통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교통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한 교통DX 솔루션이다. 도로 위 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검지하고, 스마트 교차로와 차량번호인식(AVI), 시종점 분석(ODA), 교통 시각화 서비스 등 응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ITS 성능평가는 ITS 관련 장비와 시스템, 서비스 성능과 신뢰도 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로드센스는 주행 차량 번호판을 얼마나 정확하게 검출하는지 평가하는 차량번호인식 부문에서 97% 이상을 인식해 '최상급' 평가를 받았다.
로드센스는 최신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도로 CCTV 영상에서 실시간으로 차량과 번호판을 인식한다. 번호판의 종류와 사용된 글꼴 특성 등을 분석한 후 번호판의 문자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원리로 차량 여러 대 번호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솔루션을 ITS 사업에 적용하면 특정 구간을 지나는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차량의 통과 시간·구간 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과속·불법주차 차량 ▲구간 통행량 ▲구간 속도 ▲구간 소통정보 등을 수집해 지자체 교통 담당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면 도로 교통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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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센스는 이번 차량번호인식 부문 외에도 앞서 차량검지·돌발상황검지 부문의 성능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교통DX 분야에서 AI 기술 우수성을 입증했다.
김봉기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은 "KT는 부천, 광양, 성남, 안양 등 지자체와 협력해 다양한 ITS 사업을 추진한 경험을 보유했다"며 "AI 기술을 토대로 한 로드센스를 출시해 올해 발주 예정인 ITS 사업에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