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바이럴 마케팅을 타고 퍼진 '특가 한우 육회' 때문에 수십 명이 식중독에 걸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4일 에펨코리아, 뽐뿌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핫딜 육회 시켜 먹고 죽겠다", "핫딜때문에 바지에 X 지렸음" 등의 제목으로 식중독을 호소하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이들은 모두 한 이커머스사의 동일한 업체에서 1만6900원에 판매되는 '한우 암소 육회 400g'을 시켜 먹은 후 설사, 구토, 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났다고 입을 모았다.
문제가 된 제품은 최근 규모가 큰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되면서 해당 업체에서만 2500건 이상 판매됐으며, 4일까지만 75명이 피해 신고를 했다.
해당 업체가 입점해있는 이커머스사는 사태를 파악하고 5일 오전 1시를 기점으로 판매를 중단시켰으나 해당 제품의 상품문의 게시판에는 현재까지도 항의글이 쇄도하고 있다.
판매자는 "도축한지 3일이 되지 않은 고기로 제품을 생산했으며, 배송 문제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 문제 파악 중에 있다. 피해자가 속출한 만큼 제품의 성분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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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관계자도 "판매자가 고객 피해 보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저희도 판매자와 소비자 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