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지난해 영업익 215억원 '역대 최대'

매출 6643억 전년 대비 46% 증가…클린환경 사업, 이차전지 등 호실적 견인

디지털경제입력 :2023/02/03 15:46    수정: 2023/02/06 18:10

신성이엔지가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매출이 6천642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2% 성장했다. 2016년 합병 이래 영업이익이 2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이익 역시 354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46년의 오랜 업력을 자랑하는 클린환경(CE)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CE사업부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이 제조되는 클린룸·드라이룸 설비를 만든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천440억원, 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26% 증가했다.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신성이엔지 본사(사진=신성이엔지)

특히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이 유럽·동남아 등지에 공장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해외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해외사업부문 매출은 1천954억원,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39%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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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모듈 제조 및 EPC(설계·조달·시공)사업을 영위하는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의 매출은 1천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2015년 이후 7년만에 흑자를 냈다.

신성이엔지는 “2차전지 관련 생산시설이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과 동남아 등지에 건설됨에 따라 드라이룸 해외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공조 장비 생산 시설인 증평 사업장 가동을 올해부터 본격화하며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