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화면 크기를 확 키운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을 2024년 출시할 전망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는 1일(이하 현지시간)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2.1인치 화면을 갖춘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을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달에 나온 홍콩 하이통 증권 애널리스트 제프 푸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현재 애플워치 울트라의 화면 크기는 1.93인치로, 내년에 2.1인치로 화면이 커지면 약 10%가 더 커지고 케이스 크기가 50mm가 넘는 셈이다.
또, 새 애플워치 울트라는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최초의 애플워치가 될 예정이다. 마이크로 LED는 더 높은 색상 정확도와 더 높은 밝기, 전력 효율도 높아 OLED의 대안으로 꼽힌다.올해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이 업데이트될지는 아직은 확실치 않다.
대만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1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마이크로LED 기술을 통해 폴더블·롤러블 아이폰부터 완전히 투명한 AR 글래스까지 판도를 바꾸는 제품 혁신을 통해 미래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마이크로LED의 생산 비용은 아직 높기 때문에 애플이 이를 제품에 적용하려면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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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애플은 제품 라인업 전체에 쓰이는 디스플레이를 OLED로 전환해왔다. OLED 디스플레이가 최초로 장착된 애플 제품은 2015년에 출시된 애플워치였으며, 아이폰에는 2017년부터 적용됐다.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맥북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는 내년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