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마크리 AMD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가 메타버스(Metaverse)가 잘 작동하려면 분산형 서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 세계에서처럼 사회·경제·문화 활동을 하는 3차원 가상 세계를 일컫는다.
마크리 부사장은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마크리 부사장은 “메타버스는 하나의 세상에 수백만명이 모이는 곳”이라며 “여러 사람이 동시에 게임하려면 데이터센터 서버 하나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이 직접 정보를 공유하면서도 어떻게 손실을 최소화할지가 관건”이라며 “서버가 분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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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3년 안에는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며 “5년에서 10년은 걸릴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면 업무 방식을 비롯한 생활 양식이 전부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리 부사장은 “이를 위한 원가는 늘고 있다”며 “원가를 아끼고 생산 라인을 혁신하는 데 반도체 장비 회사만 바라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AMD가 데이터센터와 컴퓨터, 게임 등에 모두 쓸 수 있는 중앙처리장치(CPU)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