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로봇사업 진출… KIRO와 개발 협력

로봇 기술 개발·상품화 목표… 25년까지 로봇 3종 개발

홈&모바일입력 :2023/02/01 14:34    수정: 2023/02/01 14:35

농기계 기업 대동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KIRO)와 손잡고 로봇 사업 진출을 위한 핵심 기술 연구와 상품 개발을 목표로 ‘대동-KIRO 로보틱스센터’를 공동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대동은 올해 자율주행 3단계 트랙터·콤바인, 배터리 교환 방식의 전기 스쿠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동은 모빌리티 등 미래 사업을 위한 기술을 연구하고 로봇 사업으로 진출하고자 서울 서초구 대동모빌리티 사무소에 로보틱스센터를 열었다.

로보틱스센터는 2025년까지 ▲농작물 자율운반을 위한 추종 로봇 ▲경운과 파종, 수확 등 농작물 전주기에 활용 가능한 전동형 로봇 관리기 ▲실내용 배송 로봇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동 원유현 대표이사(왼쪽)와 KIRO 여준구 원장(오른쪽)이 로보틱스센터 운영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동)

추종 로봇은 환경 인식 기술로 사용자를 추종하며 농작물을 운반한다. 전동형 로봇 관리기는 기존 농업용 작업기 활용이 가능한 전동화된 관리기 개발과 실외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다. 실내용 배송 로봇은 스마트 로봇체어 연구로 구축한 실내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다.

대동은 농기계 상용화 제품의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의 플랫폼과 주행제어 연구를 담당한다. KIRO는 로봇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등 기술을 담당한다. 양사는 로봇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 확보하면서 제품 양산화를 목표로 한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농업·비농업 로봇은 대동이 만들고자 하는 애그테크와 플랫폼 기반의 미래농업 세상의 구축 속도를 더 높일 것이다”며 “로보틱스센터는 대동의 로봇 사업 진출의 시작점이며 로봇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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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은 “대동과 함께 협력하여 보다 전문적인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양산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성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대동과 KIRO는 지난달 31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대동-KIRO 로보틱스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유현 대동 원유현 대표와 여준구 KIRO 원장 등 양사 관계자와 김경수 카이스트 교수,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