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매출액 50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글로벌 경영 환경 악화로 전년 대비 40.4%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31일 LG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1조8천649억원, 영업이익 2조9천9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이 50조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이래 최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4% 하락했다.
4분기 기준으로 살펴 보면 매출액은 13조8천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천913억원으로 같은 기간 74.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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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30조9천억원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32조2천억원으로 설정했다.
LG화학은 올해 사업전망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석유화학부문의 기존 제품의 저탄소화, 고부가 사업 강화, 지속가능한 신사업 육성 ▲첨단소재부문의 양극재 출하 물량 증가(50% 이상)에 따른 매출 성장 ▲생명과학부문의 AVEO 인수 등을 통해 전사 차원의 성장 기조와 미래 준비를 위한 발판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