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LG전자 "물류·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

물류비 인하효과 1분기부터 반영

홈&모바일입력 :2023/01/27 18:03

LG전자가 올해 제조원가 개선과 물류비 등 비용 절감 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7일 2022년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전사 매출은 가전 및 TV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의 경우 원가구조 및 비용 개선 노력으로 안정적인 수준의 수익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가전시장 위축과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수익성이 급감했다. 

창원에 위치한 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 전경(사진=LG전자)

작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9% 증가한 83조4천67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직전 년도 대비 12.5% 감소한 3조5천510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물류비, 원자재가격 등이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고 있는 점을 기회로 삼아 원가 개선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수요 양극화 등 시장 소비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매출 성장 모멘텀 확보하고 제조원가 개선 및 물류비 등 비용절감 활동 통해 수익성 확보해나가겠다"며 "1분기 경우 프리미엄 제품 입지 강화 등으로 전년수준 매출을 확보하고 물류 등 투입 비용 개선과 경쟁 대응 비용 집행 최적화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물류비 인하가 반영된 계약을 추진하면서 올해 상당한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효과는 이미 반영되고 있으며, 물류비 인하 효과는 1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물류비 정상화로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수준에 근접한 원가 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도 가전시장 수요 둔화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는 비상경영 체제를 통해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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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하반기 거시경제여건 개선 가능성이 있더라도 그동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처분 소득감소와 소비심리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자재 및 물류비 인하효과를 극대화해 원가를 개선하고 비상경영 체제 운영을 통한 비용 절감 활동을 추진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건전한 재고운영도 목표로 한다. LG전자는 "적극적 재고 건전화 노력 통해 현재 유통재고 수준은 평년과 근접한 수준이다'며 "올해도 현재 수준의 건전한 재고 운영을 목표로 유통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실 판매와 연동한 생산 판매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