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이 지난해 영업이익 5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9% 증가한 수치다.
LG헬로비전은 지난해 매출 1조1천679억원, 영업이익 53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2천825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877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1%, 20.9% 증가한 수준이다. 인터넷 품질 개선 등 홈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과 렌탈 직영몰 성장,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B2B 사업 성과가 반영됐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억원, 전 분기 대비 433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억원, 전 분기 대비 81억원 감소했다. LG헬로비전은 지난 3분기 반영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와 기타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4분기 홈 매출은 1천700억원, MVNO 수익은 421억원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홈 부문 매출은 ▲TV 1천360억원 ▲인터넷 310억원 ▲인터넷전화 31억원 등이다. MVNO 부문에서는 ▲서비스 매출 380억원 ▲단말기 매출 42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와 렌탈, B2B를 포함한 기타 매출은 7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권 손상으로 인해 4분기 당기순손실은 559억원, 연간 당기순손실은 260억원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금리인상 등의 이슈로 영업권 손상이 발생했다. 영업권 손상은 현금지출이 없는 장부상 감액으로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LG헬로비전은 사업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홈 부문에서는 기가 인터넷 품질 개선, UI·UX 개편을 통한 헬로tv 상품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가입자의 질적 개선을 이뤄냈다. 앞으로 LG헬로비전은 디지털 채널을 통해 비대면 중심의 소비자 경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MVNO 가입자 순증세도 이어졌다. 모토로라의 프리미엄급 5G 중저가폰 라인업 출시와 '자급제+알뜰폰' 트렌드 확산으로 MZ세대 호응이 늘어났다. LG헬로비전은 향후 e심(eSIM) 서비스 강화로 차별화된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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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부문에서는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 활약으로 시청자층이 확대됐다. 지역채널 커머스 활성화를 추진해 지역과 상생하는 케이블TV 역할도 한층 강화했다. 헬로렌탈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고가의 가전 라인업과 1분이면 셀프렌탈 가능한 직영몰 편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304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는 "2023년에는 소비자 경험 혁신을 가속화해 양질의 가입자를 확대하고, 지역채널 커머스와 지역 특화사업을 본격 육성해 미래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