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2017년 인수한 가상현실(VR) 소셜네트워킹 스타트업 알트스페이스VR 사업을 중단한다.
23일 미국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3월10일 알트스페이스VR 플랫폼 운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1만명 규모 정리해고와 하드웨어 포트폴리오 변경을 발표한 지 이틀 뒤 나온 발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7년 재정적 어려움으로 폐업계획을 세웠던 알트스페이스VR을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에이서, 삼성전자, 델, HP, 레노버 등의 윈도10 기반 혼합현실 헤드셋 디바이스를 홍보하던 시기에 이뤄진 인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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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홀로렌즈를 비롯한 증강현실을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팅과 나란히 3대 투자처로 꼽았었다.
알트스페이스VR 팀은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혼합현실 플랫폼인 '메시(mesh)'를 팀즈에 연결하는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