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넷플릭스서 볼 수 있는 추천 게임 콘텐츠는?

엣지러너·아케인·위쳐 볼 수 있어

디지털경제입력 :2023/01/23 08:50

올해 설 연휴는 다소 짧은 편이다.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올라온 게임 지식재산권(IP) 기반 콘텐츠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최근 게임 IP를 활용한 콘텐츠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러한 콘텐츠들이 OTT로 공개되면서 접근성도 높아진 편이다. 넷플릭스에서는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와 '아케인', '위쳐' 등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엣지러너)는 CD프로젝트 레드에서 개발한 사이버펑크 2077 세계관 기반 애니메이션으로 '천원돌파 그랜라간'을 제작한 이마이시 히로유키가 감독을 맡았다.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엣지러너는 사이버펑크 장르의 특유의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심도있게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게임 내에서는 단순하게 지나갈 수 있는 사이버사이코와 관련된 문제를 조명했는데, 사이버펑크 장르 내의 주요 담론인 기술 발전에 따른 인간의 변화라는 철학적인 논제를 고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엣지러너의 대흥행으로 미숙한 만듦새로 비판을 받았던 원작 게임 역시 역주행에 성공했다. 특히 연내 신규 DLC 팬텀 리버티를 공개할 예정인만큼, 게임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진 상황이다. 엣지러너의 시간대는 본편 사이버펑크2077보다 1년 앞서 있다. 엣지러너를 보고난 후 게임 몰입도는 훨씬 높아질 것이다.

라이엇게임즈 아케인

아케인은 라이엇게임즈의 대표작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다. 오랫동안 라이엇게임즈와 협업을 이어온 프랑스의 포티셰 스튜디오에서 제작했다.

아케인은 LoL 인기 캐릭터 바이와 징크스 자매의 서사를 다루고 있다. 또한 두 사람과 연관있는 케이틀린, 제이스, 에코 등이 등장한다. 작품의 주무대는 필트오버와 자운으로, 마법공학과 화학공학 등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소재가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아케인은 각각의 인물 간의 심도있는 스토리와 실사풍의 그래픽으로 많은 호평을 얻었다. 메탈기어 시리즈의 아버지 코지마 히데오는 아케인에 대해 "리얼과 아트 사이에 있는 디지털 영상의 도달점. 애니메이션과 CG의 미래"라는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성장한 징크스와 바이의 이야기를 다룬 아케인2를 제작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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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위쳐

괴물사냥꾼 게롤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위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CD프로젝트 레드의 동명의 대표작을 드라마화한 이 작품은 할리우드 대표 배우 헨리 카빌의 합류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작중 게롤트로 분한 헨리 카빌은 원작 캐릭터와 매우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위쳐는 시즌2까지 공개됐으며, 올해 여름 시즌3가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 위쳐3 한국어 풀더빙 버전이 공개되면서, 다시 한 번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늘었다. 드라마를 통해 과거 스토리를 본 후 게임을 플레이한다면 더욱 몰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