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녹색산업 수출 활성화에 앞장설 민관합동 ‘녹색산업 팀코리아’가 출범했다.
환경부는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녹색산업계와 수출금융기관·산하기관 등과 함께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녹색산업의 잠재력을 세계시장에서 경쟁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민관협업으로 녹색산업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협의체를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출범식에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박대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녹색산업계 기업 및 기관이 ‘녹색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전자 서명하고 녹색산업 팀 코리아를 구성했다.
출범식에는 해외로 진출하려는 삼성물산 등 20개 기업, 한국수력원자력 등 7개 공기업,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3개 수출금융기관과 녹색산업 지원기관인 환경산업기술원 등의 대표 또는 임원 등이 참여했다.
환경부는 녹색산업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정부·기업·수출금융기관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해외 진출 여건에 맞춘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
이날 출범식 이후에는 기업과 일대일 전략회의를 통해 신규사업(프로젝트)별 애로사항을 점검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해외 현지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대부분의 녹색산업 해외진출 과정은 정보가 없거나 재원 조달 등에서 어려움이 발생하기 때문에 출범식을 계기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더욱 긴밀한 민관 협업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부는 녹색산업계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에도 적용해 최종적으로 기후·환경위기 해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녹색산업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국가경쟁력이 됐고 전 세계가 이러한 흐름에 뛰어들고 있다”며 “우리나라 녹색산업계가 ‘친환경 산업(그린오션)’ 선점의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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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 3일 새해 업무보고에서 2023년을 녹색산업 신성장동력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올해에만 20조원 규모 수주 효과 창출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협약식 이후에는 한화진 장관 주재로 ‘녹색산업계 간담회’가 이어졌다. 간담회에서는 해외진출 어려움을 해결하는 환경부의 협업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