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디컴퍼니, 서빙로봇 누적 판매 3천대 달성

전국 2천개 매장에 3천대 보급…작년 매출 250억원, 연 매출성장률 192%

홈&모바일입력 :2023/01/18 09:52    수정: 2023/01/18 10:08

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가 설립 4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 3천대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브이디컴퍼니는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25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019년 이후 2022년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92%에 달한다.

작년 서빙로봇 판매 대수는 총 1천400대다. 전국 2천개 매장에 3천대 서빙로봇을 누적 판매했다. 서빙로봇이 가장 많이 판매된 업종별로는 고깃집이 26%로 가장 많았고 ▲탕 및 전골류(18%) ▲해산물 및 생선요리(12%) ▲한식(10%) ▲뷔페(6%) 등에 보급했다.

[브이디컴퍼니] 로고

브이디컴퍼니는 지난해 11월 하나벤처스로부터 99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1천449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서빙로봇과 각종 디바이스를 결합한 AI 레스토랑 솔루션 ‘서빙로봇 2.0’을 선보이며, 외식업 운영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애슐리퀸즈, 빕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에 서빙로봇을 공급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11월에는 외식업 통합 관리 솔루션 ‘브이디메뉴’를 새롭게 선보이며 사업 보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골프장 및 스크린골프장 매출이 2021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외식업 외 업종으로의 확산도 두드러졌다. 외식업뿐만 아니라 스크린골프장, 병원, 학교, 휴게소 등 다양한 업종의 매장 자동화를 지원한다.

브이디컴퍼니는 지난해 서빙로봇 역대 판매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올해 사업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서빙로봇과 태블릿메뉴판 보급은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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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이사는 "고물가에 최저임금 인상, 인력난까지 겹치며 많은 자영업자들의 인력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가운데 매장 자동화가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브이디컴퍼니의 솔루션들이 매장 운영 효율을 극대화해 직원들의 업무 강도를 낮추고 대면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디컴퍼니는 올해 상반기 중 안정성과 주행성을 높인 신규 서빙로봇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또한 외식 매장을 직접 열어 브이디컴퍼니의 모든 솔루션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