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탈중앙화된 웹을 뜻하는 '웹3' 산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주요 블록체인 중 하나인 이더리움에 배포된 스마트컨트랙트 수도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컨트랙트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어떤 조건에 따라 계약이 이행되게 하는 코드로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탈중앙화자율조직(DAO) 등을 위한 기반 기술로 사용된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블록체인 기업 알케미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4분기 기준 이더리움 메인넷에 배포된 스마트컨트랙트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460만개로 조사됐다고 17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년 동안에는 총 775만개 이상의 스마트컨트랙트가 배포됐다.
이더리움 개발자 도구인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설치 건수도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해 180만건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웹3 지갑 'ABC 월렛' 모바일 버전 출시2023.01.10
- 마스터카드, 음악 아티스트 '웹3' 활용 지원2023.01.08
- 피투이올, 클레이튼과 손잡고 웹3.0 서비스 생태계 확장2023.01.06
- 기업들, 시장 얼어도 '웹3' 대중화 시동 건다2023.01.04
이더리움 상의 스마트컨트랙트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는 솔라나 프로그램도 지난 1일 기준 1천148개로 조사됐다. 전년 421개였던 데 비해 173%가 증가했다.
알케미는 개발자 9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4%가 웹3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