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스플릿 D-1…개막전부터 라이벌리 풍성

개막전 1경기 '데프트' 더비 성사…2경기 T1-젠지 맞대결

게임입력 :2023/01/17 15:15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한국 프로리그를 주최하는 LoL 챔피언스코리아(LCK)는 오는 18일 2023 LCK 스프링 스플릿이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그는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개최한다. 정규리그는 오는 3월 19일까지 2개월간 열리며,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두 경기씩 주 5일 경기를 치른다. 10개 팀별로 각 18경기씩 총 90경기가 예정돼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3 LCK 스프링은 정규 리그 1주차부터 이목을 모으는 매치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 열리는 개막전 첫 번째 경기는 '데프트' 김혁규의 전 소속팀 DRX와 현소속팀 디플러스 기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디플러스 기아 '데프트' 김혁규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 12일(목) 열린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이 뽑은 스프링에서 가장 강력할 것 같은 팀으로 뽑했다. 10개 팀 선수 가운데 절반인 5명이  디플러스 기아를 스프링 스플릿 우승팀으로 뽑았다.

지난해 LCK 스프링과 서머 결승전에서 만난 T1과 젠지 e스포츠는 개막일 두 번째 경기에서 맞붙는다. T1과 젠지는 LCK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양 팀은 2020년 이후 3년 동안 LCK 안에서 5전 3선승제 승부를 6번 펼쳤다. 두 팀은 결승전에서 3번 만났는데,  T1이 2020년 스프링과 2022년 스프링 결승에서 두 번 승리했고 젠지가 2022년 서머에 한 번 승리했다.

T1 '페이커' 이상혁과 젠지 '쵸비' 정지훈

디플러스 기아에 이어 스프링 우승확률이 높은 팀으로 뽑힌 T1은 LCK 내에서 유일하게 선수 변동이 없는 팀이다. T1은 해당 라인업으로 지난해 LCK 스프링 우승, LoL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준우승,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준우승이라는 업적으로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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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팀 역사상 처음으로 LCK 우승컵을 들어올린 젠지는 프랜차이즈 스타 '룰러' 박재혁을 떠나보냈다. 신예 젠지는 '페이즈' 김수환이 박재혁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올해 '바이퍼' 박도현을 필두로 '킹겐' 황성훈, '제카' 김건우, '클리드' 김태민, '라이프' 김정민을 영입해 슈퍼 팀을 꾸린 한화생명e스포츠는 오는 19일 광동 프릭스와 만난다. 이 중 박도현, 황성훈, 김건우는 롤드컵 우승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