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작년 4분기 1조 적자 전망"

증권가, 올해 연간 실적마저 적자전환 전망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1/17 16:27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연간 실적마저 영업손실을 낼 전망이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1조4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8조3천525억원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사진=SK하이닉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겨울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재고를 줄이려고 할인 프로모션을 펼쳤으나 고객사가 사지 않는 모습”이라며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여 무리하게 재고를 쌓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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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올해 연간 영업손실 4조713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적자 전환할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보고 있다. 매출액은 31조9천3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시기별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치(자료: 에프앤가이드)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가 마지막 고비”라며 “2분기를 기점으로 서버 중심으로 수요가 점차 살아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