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남성은 데스크톱PC, 여성은 노트북 더 많이 써"

다나와, 국내 소비자 대상 컴퓨터 이용 행태 조사 결과 발표

홈&모바일입력 :2023/01/17 09:53

국내 2030 세대 소비자 중 남성은 데스크톱PC를, 여성은 노트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PC방을 찾는 발길도 크게 줄었다.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컴퓨터 이용 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다나와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데스크톱PC와 노트북을 보유하고 있는 만 14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나와의 컴퓨터 이용 행태조사 인포그래픽. (사진=다나와)

데스크톱PC와 노트북의 사용비중을 묻는 질문에 2030남성 표본에선 '데스크톱PC를 더 많이 사용한다'라고 응답한 비중이 52%로 가장 높았으며, 2030여성 표본에선 '노트북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비중이 42%로 가장 높았다.

가정 내 데스크톱PC를 주로 사용하는 장소는 2030남녀 모두 ‘자신의 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른 가족의 방'에서 데스크톱PC를 쓴다는 비중이 여성은 29%에 달한 반면 남성은 2%에 그쳐 큰 차이를 보였다.

2030남녀가 PC 사용시 의자 위에서 가장 많이 취하는 자세(복수응답)는 ‘양반다리 자세(48%)’로 나타났다. ‘앞으로 쏠린 자세(42%)’, ‘눕듯이 앉는 자세(28%)’, ‘쪼그려앉기 자세(12.5%)’가 뒤를 이었다.

가정에서 컴퓨터를 쓰며 식사를 하는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중 43.5%가 ‘주 1회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월 1회 미만이거나 그런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비중은 전체 중 33%로 남녀 별로는 각각 26%, 40%를 차지했다.

코로나19 범유행은 PC방 방문 횟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1년에 13회 이상 PC방을 방문한다고 응답한 2030 남성 비율은 코로나19 범유행 전후로 절반 가까이(28%→15%), 여성 비율은 25% 미만(20%→5%)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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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범유행 이후 PC방을 찾은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2030 남성 중 28%, 여성 중 60%가 방문한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커넥트웨이브 제휴1팀 백정호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가정에서 컴퓨터를 이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며 이용 환경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성별 및 연령에 따라 이용 요구가 다른 만큼 이에 맞게 제품을 제안하고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