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은 부동산 간접투자·수익배분 서비스 '비브릭(BBRIC)'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ISMS는 기업의 정보보호를 위한 조치와 활동이 기준에 적합한지 증명하는 국가 공인 인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공동 고시 기준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인증한다.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관리체계 수립·운영, 보호대책 요구사항 등 총 80개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비브릭은 운영 및 투자자 보호 등 안정성과 신뢰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비브릭은 이번 ISMS 획득으로 시스템 개발 및 운영 보안, 침해 사고 관리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보호 측면에서 안정성을 강화하게 됐다. 그동안 비브릭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부산은행과 함께 투자 자금 관리는 물론 투자자 피해 방지 방안과 보상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비브릭 회원가입 시 별도로 투자자 위험 고지 문서를 징구하거나, 개인정보보호 배상 책임 보험과 규제샌드박스 배상 책임 보험 가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지난해 운영성과평가 우수 특구로 지정된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추가사업 실증특례 기간도 연장됐다. 특히 비브릭은 2024년 말까지 사업이 연장됨과 더불어 부동산 물건 제한 역시 해제돼 전국 단위의 부동산을 대상으로 상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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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은 지난해 4월 진행했던 1호 건물 '비스퀘어 타워' 이후 상품 가치가 있는 2호 건물을 전국 단위에서 탐색 중이다. 다만 경제가 위축되고 대내외 환경변화 요소가 많은 만큼 신중하게 검토해 적절한 때에 선보일 계획이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사업총괄은 "정부 주도의 규제특례 사업인 만큼 더더욱 이용자를 보호할 수 있는 엄격한 보안 환경 구축과 안정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