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저우 공장 가동 중단으로 생산 차질을 빚은 아이폰14 공급이 정상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IT 매체 GSM아레나는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인용해 아이폰14 수요와 공급의 격차가 최근 해소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으로 아이폰 최대 생산기지인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는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을 생산하는 유일한 공장이다.
아이폰14 프로 생산 능력이 저하됨에 따라 애플은 1천500만~2천만대 아이폰 공급 부족에 직면하기도 했다.
지난해 연말께 중국의 코로나19 정책 변경으로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며 아이폰14 공급도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JP모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아이폰14 모델 모두 평균 4일이내 배송을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배송이 5일 정도 걸리며, 중국과 유럽에서는 대기 시간이 약 3일로 더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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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M아레나는 정저우를 '아이폰 시티'라 부르며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 프로를 만드는 유일한 공장으로, 애플은 여전히 정저우 공장 생산시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인도산 아이폰은 5%를 차지하고 있지만, 애플은 인도에서 점차 아이폰 생산을 늘려나가 2025년에는 전체 아이폰의 25%를 인도에서 생산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